제 휴대전화에는 사람인, 잡코리아와 같은 종류의 어플들이 몇 개 깔려있습니다. 꼭 구직 목적은 아니고 저 같은 직장인들이 쓴 이야기와 고민거리들을 읽고 공감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읽은 “좋아하는 일”에 대한 글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게 훨씬 쉽더라.” 글쓴이의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현실에 순응하라는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본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일 수도 있겠다고 글쓴이는 말 합니다. 실제로 저자의 아버지는 가정 형편 때문에 원하는 학업을 포기하셨고, 다른 일을 하며 묵묵히 책임감 있게 인생을 이어 가셨다고 합니다. 그런 영향을 받고 자란 저자도 직장생활에서 허전함이 느껴질 때마다 아버지의 말을 되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