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477

제빵기능사 실기시험 접수 & 준비물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지난 주말 학원 강의가 끝났고 드디어 모레(일요일) 실기시험 날이에요. 조금 떨리긴 한데 왠지 잘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실기시험 접수부터 치열하단 소리를 듣고 접수시간에 맞춰 휴대폰 알람까지 해놓았어요. 마침 업무회의가 잡혀 접수 못하나 했는데 아내의 도움으로 무사히 접수 했습니다.(감사) 다들 아시죠? 큐넷 시험 접수는 무통장입금으로 선택해야 빨리 됩니다. 카드, 실시간 이체 넘어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 사이에 접수인원 마감되기 일쑤ㅠ 올해초 목표했던 제빵기능사 자격증에 한발짝 다가선 느낌이라 설레요. 물론 불합격 할 수도 있지만 팍팍한 현실에 달콤한 크림 같은 시간이었어요. 밀가루 반죽을 주무르고 모양을 만드는 그 시간은요. 그래도 이왕에..

직장 일이 힘들 때 떠올리는 기억들 - 아버지편

아버지의 건강 비결을 꼽자면 백팔배이다. 1, 2년도 아니고 무려 14년째 새벽 4시반에 일어나 하루도 빠짐이 없으시다. 같이 생활하시는 엄마 조차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내뱉으며 대단하다 하신다. 몸을 쓰는 활동에는 작심삼일을 당연시 하는 내 유전자 속에 아버지의 저런 굳은 의지의 염색체는 없나보다. 비단 몸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버티는 것도 젬병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2~3년에 한 번은 메뚜기 마냥 이직을 했다. 그래도 지금 있는 직장이 만3년을 채운, 내 기준의 근속년수 최고를 찍고 있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서 이직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나 막상 취업시장에서 잦은 이직은 플러스 보다는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크다. 요즘도 슬슬 퇴사와 이직이라는 단어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제빵기능사 실기 준비 7회차(마지막)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내일배움카드 국비지원으로 수강하던 제빵기능사 실기 과정이 끝났어요.(총7회) 매주 토요일 7시간(오전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을 할애할 수 있을까 의심하며 수강신청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게다가 좀 아쉽기까지 합니다. 맨날 사무실에 앉아 키보드만 두들기다가 맨 손으로 밀가루 만지며 무언가를 직접 만드니 뭔가 새로운 "희열"을 느꼈거든요. 이 기능사 과정은 끝났지만 아마도 내년쯤 다른 것도 배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소시지빵 만들어 봤어요. [소시지빵] 1차 발효시간(약40분) 동안 양파썰기 / 피자치즈, 마요네즈, 케찹(짤주머니) 준비 필요합니다. 소시지를 뜨거운 물에 넣어서 불순물 빼면 좋은데 시험장에서는 굳이 안해도.....

직장 일이 힘들 때 떠올리는 기억들 - 엄마편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자주 듣던 말이 생각난다. 직장인은 3, 6, 9 단위로 위기가 온다. 3일에 한번 퇴사생각을 하긴 하지. 6개월에 한번 사람인, 잡코리아를 뒤적거려보지. 9개월에 한번은 아니지만 직장을 뛰쳐나가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지. 하루에도 몇 번씩 퇴사를 떠올리게 하는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지금 일터에서 근무한지 만3년, 험준한 산을 힘겹게 넘고 있다. 불미스런 사건으로 믿고 따르던 팀장님은 좌천되었고 한 동료는 이곳을 떠났다. 두 사람의 일감은 고스란히 내게 왔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제한적이라 혼자 꾸역꾸역 소화하고 있다. 처음엔 즐기지도 않는 술까지 찾으며 심란해 했었다(딱 한번). 그래도 막상 해보니 또 할만하다 느끼기도 한다. 물론 한숨 푹푹 쉬며 버거움을 표현할 때..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제조업 구매팀원으로서 사무실은 서울이지만 본사 겸 공장은 지방에 있다. 매달 한 두번씩은 공장에 내려가 업무를 보는데 가기만 하면 업무가 산더미처럼 불어나는 통에 야근까지 하고만다. 그래서 별로 가고 싶지가 않다. 지난주도 어김없이 퇴근하는 동료들과 인사하며 혼자만 일하는 듯 분주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렸다. 나와 늦게 까지 남아있던 총무팀 직원은 생산현장 인력 수배에 골머리를 앓는 눈치였다. 전화로 오가는 대화중에 내 귀를 살짝 후벼파는 듯한 말이 들려왔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지금 용역 구하기 힘들어요." "남자 셋, 여자 둘 달라구요?"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 동료가 잘 못 됐다는 건 아니고 이런 사회,경제, 정치체제의 한계라고나 할까... 사..

제빵기능사 실기 준비 6회차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제빵기능사 실기 과정 총7회중 6회차 수업 들었어요.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랐습니다. 엊그제 시작했는데 벌써 다음주가 마지막! 실기 시험에 나오는 20가지의 빵 만드는 과정이 아직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데...어쩌죠? 그나마 있는 것들도 잊어버리기 전에 시험 응시는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통밀빵, 버터롤, 빵도넛(꽈배기) 만들었습니다. [버터롤/버터롤] 1. 버터롤 둥글리기 후 반죽을 위 사진 모양처럼 만들어 줍니다. 그래야 커다란 삼각형 모양으로 정형을 할 때 조금 수월합니다. 24개 만들어 제출해야하니... 24개 모양이 일정하게 잡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버터롤 사진 못 찍었어요. 정신 없어서...ㅜ 2. 통밀빵 밀대모양으..

Two Different Bosses

요즘 내 일터는 혼돈의 시간이다. 한 동료의 잘 못으로 인해 조직 전체가 의심 받고 감사를 받으며 변화의 풍랑을 맞는 중이다. 가히 그 풍랑의 한 가운데 떠있는 돗단배라 할 수 있다. 잘 못을 저지른 동료는 내쫓기듯 퇴사를 했고 그의 업무는 내게 떨어졌다. 예전부터 어렴풋이 언젠간 나한테 올 업무겠지 생각했지만, 이리 급작스레 와 버리니 매우 당혹스럽고 거부감 마저 드는게 사실이다. 완강히 거부한다는 것은 곧 퇴사, 밥벌이를 놓아버린 다는 의미이기에 마음을 다잡고 업무에 임하는 중이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뤄진 업무 인수인계 덕에 사무실에서의 내 시간은 9 to 6가 순식간에 흐르지만 일이 쌓여가는 속도를 따라잡긴 역부족이다. 중간중간 상사의 도움이나 상의가 필요한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잘 못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회사 점심시간에 잠깐씩 산책겸 종종 찾는 작은 책방이 있다. 교보문고 처럼 대형 도서 유통업체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규모에 책도 엄청 많지는 않다. 오히려 그게 선택의 폭을 좁혀주어 책을 고르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몇 주 전 들른 책방에서 내 눈길을 확 끄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고 덥썩 계산대에 올렸다. 바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다. 제목부터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남들 다 아는 대기업에 다니는데다 서울에 본인 소유 집이 있는 사람의 인생은 어떨까?'하는 궁금함을 풀어보고자 책의 첫 장을 넘겼다. 이 책을 쓴 작가 송희구, 평범한 직장인, 응용수학과 경제학 전공 했다고 한다. 사무실에서 팩트에 기반한 전달하는 글쓰기를 많이 한 탓일까 책 속의 글들은 쉽고 빠르게..

#가락동 맛집 우아한 갈비 방문기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저희 동네 맛집 한군데 소개해 볼까해요. 코로나 창궐 이후, 가족들과 저녁 외식한 적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그덕에 주부님들의 가사노동 강도가 높아졌죠ㅠ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좀 나아지시려나요?!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갈비 먹으러 식당을 갔어요. 우아한 갈비 서울 송파구 오금로36길 65 1층 경찰병원과 신가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고깃집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어요. 직접 가보니 가게 이름이 왜 "우아한 갈비"인지 알겠더라고요. 둥그런 철재 테이블은 없어요. 대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였어요. 벽에 걸린 액자도 모던스! 특히 고기가 다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기만 하면 되요. 고기 굽느라 팔 아플..

먹거리 2021.10.25

제빵기능사 실기 준비 5회차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제빵기능사 실기 준비 5일차 수업 듣고 왔습니다. 매주 주말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장장 7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게 제 몸과 손을 움직여 무엇인가 만들어내니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쪼금 피곤한 건 사실ㅠ) 하루에 네 종류의 빵을 후다닥 만들어야 하니 정신없지만 평일 업무를 잠시 잊고 일로 짓눌렸던 마음에게 휴식을 주는 기분도 드네요^^ [단팥빵 & 베이글] 1. 단팥빵 반죽 50g씩 분할하는데 생각보다 되게 작습니다. 지구젤리 정도 되려나~ 팥앙금이 30g 들어갑니다. 반죽을 동그랗게 펴준 뒤, 헤나를 이용하여 팥 앙금을 받칩니다. 반죽이 팥앙금을 다 품게 하고 동그랗게 만들어 준 후 팬닝합니다. 팬에서 동그란..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