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라고 하면 유목민을 뜻하는데, 요즘은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들이 꽤 많다. 노트북 하나 달랑 들고 집에서나 밖에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골라 자신의 일을 하는 디지털 노마드. 보통 소규모 쇼핑몰이나 전업 블로거들이 이에 속할 것이다. 언뜻 보면 좀 부럽기는하다. 실제로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나같은 직장인도 범위를 좀더 확장시켜 본다면 노마드족이 아닐까? 소속을 가지고 조직 안에서 일을 하지만 그 울타리가 10년 20년 나를 감싸주지는 않는다. 최근 추세를 보면 길어야 5년 남짓 되려나. 결코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는 5년이라는 시간을 가로 2M 남짓 책상 위 컴퓨터와 씨름을 한다. 소속이 주는 안정감도 잠시 우리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일이라는게 대체 뭘까?' '정말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