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의 달콤한 인생

좀먹다; 무엇인가에 의해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영어로 좀이란 놈은 Silverfish, 은색 물고기인데 사는 곳은 물이 아니고 제 집이라니...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 지 3개월차인데요, 제가 먼저인지 좀벌레가 먼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불을 키면 한 두마리, 어떤 때는 서너마리씩 나와서 기어다녀요. 습기가 많은 싱크대 구석 아니면 방 어두컴컴한 걸레받이 밑에 자주 출몰합니다. 아내는 기겁하며 휴지로 짓누르고 연신 소독제를 난사하고 다니죠. 편백수는 방향제나 항균제로 써요. 신발장이나 방충망에 뿌려 놓으면 좋더라고요. 벌레 물려서 가려운데 뿌려도 괜찮다는데 그러지는 못하겠어요. 무색무취인데 효과는 제일 좋았어요. 좀벌레가 자주 나오는데 뿌려 놓..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왠지 더 길게 느껴졌던 가을장마가 끝났는지 지난 주말은 날씨가 정말 화창했어요. 오랜만에 좋은 날씨 덕분에 덩달아 기분도 좋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아이와 함께 공연 한편 보고 왔는데요. 바로 "번개맨 뮤지컬 : 검은 번개맨의 정체는?" 입니다. 9월4일(토)~9월5일(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하는 공연이었어요. 공연장 도착하니 수많은 번개맨과 번개걸들이 있었습니다. 다들 번개맨/번개걸 코스튬을 하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OO도 번개걸 옷 입고 올 걸 그랬나?" "아니, 괜찮아. 우리 집에는 할머니가 사주신 예쁜 드레스 많잖아!" 아마도 번개걸 처럼 입는 건 아이의 취향이 아닌걸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경기 ..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오늘은 제빵사 실기시험 준비과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소비한 금액을 보니 이렇네요. 책값 10,000원(알라딘 중고서적) + 시험 검정수수료 14,500원(책값보다 비쌈) = 24,500원 필기는 독학으로 가능했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돈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기는 어떡하죠? 밀가루 반죽이라고는 집에서 수제비 뜰 때 엄마 옆에서 도와드린 거 말고는 없는데ㅠ 실기학원을 등록해서 배우는 수 밖에는 없죠. 학원비 알아보시면 최소 30만원부터 입니다. 30만원 적지 않은 금액이라 조금 부담스러워요. 저의 부담을 덜어줄 정부지원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직장인 내일배움카드"!!! 직업훈련포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면 내일배움카드 신청..

안녕하세요. 크림빵 입니다. 제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빵을 참 사랑하는데요. 30여년간 먹기만 했던 빵을 직접 만들어보고자 제빵사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기는 가볍게(?) 통과했어요. 사실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1월부터 책을 보기 시작해서 장장 6개월간 공부했습니다. 출근 전 조금 일찍(새벽5시ㅠ) 일어나서 차근차근 봤어요. 교재는 알라딘 중고서점가서 1만원 주고 샀어요. 왠지 제 돈 내고 사기 아까운 느낌, 중고책 퀄리티 괜찮습니다. 거의 새거! 제과제빵 나눠져 있는데 제과부분 건너뛰고 제빵만 봤어요. 나중에 제과기능사 도전해 볼 수까 생각중.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들었던 기억들 되짚어 보려고 참 애썼어요. 요리도 과학의 일부라는 것을 느끼며. 단순 암기라 짧은 시간안에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합..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지난 주말 빵돌이 빵순이들의 성지, *파네트리(Paneterie) 제과명장 김영모* 다녀왔어요. (Paneterie : 프랑스 왕실에서 빵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파트) 주말에는 오픈시간 9시 전부터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서 빨리 움직여야해요. 저 처럼 브런치 메뉴 즐기러 오는 분들도 많아서 그 분들보다 조금 빨리 브런치 메뉴 즐길 수 있는 방법 정리해 봤어요. *꿀팁* 1. 건물이 2개인데 왼편이 브런치동으로 들어간다. 2. 2층으로 올라가 제빠르게 자리를 잡는다. 3. 자리에 있는 QR 찍고 브런치 메뉴를 주문한다. 4. 맛있게 먹는다. 브런치 만드는 건물 1층에 키오스크 있어서 바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