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과 다를 바 없이 해가 지고 다시 뜨는 것일 뿐인데 내일은 왠지 느낌부터 다릅니다. 오늘은 2022년의 마지막 날이고 내일은 2023년 새해 첫날입니다. 138억 년이 넘는 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이라는 종족이 의미 부여해 놓은 이 시간은 사소하고 하찮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면 가슴속에서 왠지 모르게 희망과 기대가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좋았던 혹은 안 좋았던 기억들을 되짚어 보면서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2022년 한 해 동안 좋았던 것은 작고 소박한 날들이지만 아내와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