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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1) 먹거리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한글날 연휴에 여행 다녀오느라 포스팅을 며칠 못 했었어요. 가족들과 처음으로 동해안으로 1박 2일 놀다 왔어요. 다녀온 곳은 바로 "속초"입니다. 속초는 20대 때 친구들과 갔었고 10년이 넘어서야 다시 찾았어요. 더 웃긴 건 아내와 연애 때나 결혼한 후에 단 한 번도 강원도나 동해 여행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이 사실을 주위에 얘기하면 다들 놀란다고 하네요. 그래도 서해 쪽은 종종 가는데 동해는 왠지 좀 더 멀게 느껴져서 그런지 갈 엄두를 못 낸 거 같아요. 실은 작년, 재작년에 가려고 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두어 번 숙소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었어요. 아무튼 이번 속초 여행은 예약 취소 없이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답니다. 3일 연휴라 도로가 붐빌 ..

먹거리 2022.10.10

그 책의 더운 표지가 좋았다 / 이솔로몬

언제부터인가 노래로 대결을 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개 이상씩은 편성이 되어 있는 거 같아요. 포맷이 비슷하다 보니 웬만해서는 채널 고정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채널을 돌리다 귀에 들어오는 가수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복면가왕”이었고 노래 제목은 From mark(원곡:하동균). 누군지 궁금해서 계속 봤어요. 그분은 “이솔로몬”이라고 종편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입상한 가수였어요. 허스키한 중저음에 힘 있는 소리가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20대 초반에 등단한 시인이고 계속 글을 쓴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문득 어떤 글을 쓰는지 궁금해져서 바로 출판한 책을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150여 쪽의 길지 않은 산문집입니다. 시인, 문..

연휴 후유증

지난 주말은 개천절 공휴일까지 이어져 3일간의 꿀맛 같은 연휴를 보냈습니다. 쉬는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지만 그 끝 맛은 한약 저리 가라 할 만큼 쓰네요. 어제 출근길은 몸이 천근만근에 기분도 영 좋지 않더군요. 그런데도 사무실 자리에 앉으니 몸의 기억으로 기계처럼 일이 됐습니다. "따르르릉~!" 왠지 받기 싫은 비서실 전화일 것만 같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회장님이 XX팀 찾으신다고 와달라는 전화였습니다. 안 그래도 무거운 몸인데 또 어떤 마음의 짐을 더하시려나 하며 회장님실로 향했습니다. 요즘 상황은 어떤가? 이 일은 어찌 되고 저 일은 저찌되는가? 왜 빨리 안 하나? ... 날카로운 창이 쏟아져 날아오는 상황에서 최대한 바짝 정신 차리고 방패를 움켜쥡니다. 허나 위치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이기에 어쩔..

잠실 롯데월드몰 아쿠아가든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렸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해서 바깥 활동하기 좋았는데 오늘은 비 때문에 실내에서만 있어야 했어요. 이런 날씨에 마트나 쇼핑몰 만한 곳이 없죠.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아쿠아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수족관과 다양한 물고기들 구경하기 좋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요. 휴일에 비 오는 날은 주차장이 훨씬 혼잡해서 월드몰 주차장 말고 롯데백화점/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었어요. 주차 관련 정보는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잠실 롯데타워 스카이31 가는 법, 먹을거리, 주차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오늘은 높은 곳에 올라갔다 왔어요. 그곳에서 경치 구경하며 맛있는 밥도 먹었답니다. 어디 냐..

카테고리 없음 2022.10.03

송파 파크하비오 놀거리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내일 월요일이지만 개천절이라 출근 안 해도 되니 토요일 아침만큼이나 기분이 좋습니다. 이불속에 더 누워 있거나 유튜브 보며 뒹굴뒹굴 해도 마음이 여유롭기만 하네요. 한참 그렇게 있다 시간 가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뭐라도 해볼까 찾아봤어요. 아이가 보고 싶다 했던 "헬로 카봇 극장판" 보러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주로 이용하는 곳은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점입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잠실 쪽 가면 사람에 치여서 기 빨리는데 이곳은 한적할 때가 많거나 사람이 적당해요. 126석짜리 상영관에 저희 가족 3명과 다른 가족 3명 해서 6명이 헬로 카봇 관람했습니다. 재밌었어요. 로봇 나오는 만화영화라 남자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거 ..

먹거리 2022.10.02

제22회 한성 백제 문화제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10월은 참 좋은 게 시작부터 연휴라는 점이에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다음 주 주말도 또 3일 쉬고, 정말 정말 좋네요. 이번 주는 서울에서 보내고 다음 주는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벌써 신이 납니다! 오늘은 집 근처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제22회 한성 백제 문화제" 구경 다녀왔어요!!! 송파구에 자리를 잡은 지 몇 년이 지났지만 구에서 개최하는 한성 백제 문화제를 체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사람 붐비고 북적북적 하는 장소를 기피하는 성향인 탓이 큽니다. 그래도 아이가 있으니 새로운 경험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와 함께 올림픽공원으로 향했어요.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을 것 같아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오면 평화..

먹거리 2022.10.01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채사장

채사장님의 인문학 저서를 찾아 읽기를 좋아합니다. 지대넓얕 시리즈부터 열한 계단에 이어 이번에 읽은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까지. 우주의 기원과 인류의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이야기를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제 자신조차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게 사람입니다. 그래도 인문학, 인간과 인간의 근원 문제 및 인간의 사상에 대한 고민과 사유는 참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현실의 찌든 지금, 잠시나마 본질과 존재를 탐구할 기회를 주는 거 같습니다. 답을 찾기 힘든 그런 생각을 즐기는 개인적인 흥미도 있고요.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솔직히 저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책 제목을 이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마지막 장을 다 넘겼지만 그 이유를 희미하게라도 찾지 못했어요. 상당히 ..

직장 생활 인간관계 - 화 다스리기 / 먼저 다가가기

회사 업무를 하면서 타 부서와 계속 부딪힘이 생기고 있습니다.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올해 들어 부쩍 늘었어요. 물건을 사는 팀과 그 물건의 상태를 관리하는 팀이라 협업이 필수인 관계고 갈등도 피할 수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지난 주말 타 부서 담당자가 불만 섞인 업무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원료가 들어오면 검사 후 외주처로 보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촉박하니 빨리 넣어 달란 내용이었습니다.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짜고짜 저한테 불만을 토로하는 걸 보니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감정을 최대한 추스르며 조목조목 답신을 보냈어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지만 흘러넘치는 부정적인 뉘앙스는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단톡방에 같이 계시던 타 부서 부서장께서 연륜에서 나오는 가시 돋친 말로 응수하셨어요...

하남 캠핑 식당 숲길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저는 오늘 너무나도 알찬 휴일을 보냈어요. 아이 친구네 가족과 서울 근교 캠핑 느낌 나는 식당/커피숍을 다녀왔는데요. 분위기 좋고 아이들 놀기 좋고 음식 맛도 참 좋았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하늘이 참 높고 푸른 휴일 날이었죠? 어디든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숲길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302번길 125 1층 (상산곡동 2-5) place.map.kakao.com 서울에서 차로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 친구네가 가자고 해서 예약을 했어요. 카페는 예약없이 이용할 수 있고 식사를 한다면 12시~16시 / 17시~21시 두 타임 중에 예약이 필요합니다. 야외에 텐트 쳐 놓은 곳에서 숯에 고기를 구워 먹..

먹거리 2022.09.25

개롱역 투썸플레이스 / 놀이터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하루아침에 가을이 돼버렸나 봅니다. 아침에 반팔 차림을 하면 춥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늘해졌어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높습니다. 오늘은 아내 볼 일 볼 동안 아이와 근처 커피숍이랑 놀이터에서 데이트했어요. *위치 : 5호선 개롱역 4번 출구 지하철에서 200미터 이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됐나 봐요. 내외부가 엄청 깨끗했습니다. 아침 9시쯤 갔더니 사람도 많지 않고 한산했어요.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넓고 자리도 많았어요. 평일날 구석 자리에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며 시간 보내기 좋을 거 같아요. 아이와 둘이 푹신하고 널찍한 자리 잡았어요. 아침을 안 먹어서 크로크무슈와 에그치즈 샌드위치 주문했어요.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는 세..

먹거리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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