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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 쓸거리 164

신년운세 & 작심삼일 반복하기

새해가 밝은지 3일이 지났습니다. 계획하고 다짐했던 일들이 작심삼일의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행여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될지라도 괜찮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작심삼일도 반복하다 보면 지금보다는 분명 성장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신년계획은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자기계발 - 독서(공부) & 운동 2. 회사에서 잘 버티기 1번은 계속 해오던 것들인데 새해에는 범위를 좁히는 대신 깊이를 추구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분야를 주식/재테크로 잡아서 관련 도서 20권을 독파하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어디서 봤는데 마흔이 가까워지면 독서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했어요. 단순히 취미를 넘어서 내/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전략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

한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오늘과 다를 바 없이 해가 지고 다시 뜨는 것일 뿐인데 내일은 왠지 느낌부터 다릅니다. 오늘은 2022년의 마지막 날이고 내일은 2023년 새해 첫날입니다. 138억 년이 넘는 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이라는 종족이 의미 부여해 놓은 이 시간은 사소하고 하찮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면 가슴속에서 왠지 모르게 희망과 기대가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좋았던 혹은 안 좋았던 기억들을 되짚어 보면서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2022년 한 해 동안 좋았던 것은 작고 소박한 날들이지만 아내와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잘..

A형 독감(Influenza) 증상

아이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 한파인데도 불구하고 바깥 활동을 많이 한 영향과 요즘 한참 독감 유행인지라 어디서 옮아 왔나 봐요. 엊그제부터 목이 아프다고 하더니 어제는 유치원에서 기침하다 간식 먹은 걸 토했다고 합니다. 병원에 데려가니 독감이 의심된다며 다음날 열이 나면 다시 와서 검사해보자 하셨어요. 어젯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38도까지 올라갔어요. 해열제를 먹이고 이마에 열패치를 부쳐서 일찍 재웠습니다. 왠지 저도 아내도 목이 칼칼한 느낌이라 불안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소복히 쌓였더라고요. 아이는 빨리 병원 가자며 재촉을 합니다. 옷을 단단히 입히고 부츠로 부장하여 병원으로 향했어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를 한 20분 넘게 가다 서다 한 거 같아요..

유퀴즈 손웅정 감독편 / 아버지의 열정 그리고 희생과 헌신

최근 유퀴즈에 "손웅정 감독"편을 아내와 함께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와~대단하다 정말!"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요. 그의 인생관, 철학을 응축한 명언들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간직하고 싶어 기록해두었습니다.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온다.” “인무원려 필유근우. 멀리 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생긴다.” “‘전성기’라고 하면 참 좋지만, 전성기란 내려가는 신호다.” “과거에 발목 잡히면 미래를 잃는 거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그의 희생과 헌신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독일 축구 유학길에 보호자이자 트레이너로 함께 했습니다. 아들은 숙소에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본인은 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곳에서 생존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독서 습관 만들기 / YES24 북클러버

저는 북클러버(Bookclubber)입니다. 활동 시작한 지 이제 두 달 차예요. 북클러버가 뭐냐면 독서모임 같은 건데 두 명 이상이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고 모임을 가진 뒤 리뷰를 작성하는 겁니다. YES24에서 독서 장려와 함께 독자 리뷰를 통한 마케팅을 하는 활동입니다. 북클러버. .. www.yes24.com 1. 신청방법 : 위 홈페이지에서 신청 2. 활동미션 : 모임 후기 및 도서 리뷰 작성 3. 혜택 - 모임 도서 리뷰 작성 시 YES포인트 5,000원 - 우수 북클러버 1명 선정 YES24 굿즈 증정 - 우수 북클러버 리뷰 한 달간 [우수 리뷰] 탭 전시 많은 분들이 책을 손에 들었다가도 주위의 유혹에 빠져 다 읽지 못하고 냄비 받침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북클러버 활동은 여럿..

처음 맞는 눈, 첫눈

아침 출근길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올해 첫눈은 엊그제 새벽인가 잠깐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처음 맞는 눈, 첫눈은 오늘입니다. 지하철을 나오자 하늘에서 하얀 뭉치들이 훝날리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살포시 살포시 땅에 내려앉는 모습에 전쟁터로 향하는 무거운 제 발걸음도 조금은 가벼워지려 노력해보았습니다. 어릴 적 저는 눈을 참 좋아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살아서 겨울이면 지겹도록 봤지만 질리지 않았어요. 함박눈이 쏟아질 때면 어김없이 밖으로 나가 눈을 맞고 돌아다녔습니다. 머리고 어깨에 소복이 쌓이면 툭툭 털어내고 꽤 오랫동안 눈길을 거닐곤 했어요. 왜 그랬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눈 내리는 풍경과 눈 밟는 소리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세월의 때가 묻은 지금은 10대 시절 만큼..

세상 이기적인 작별

카톡으로 부고장을 받았습니다. 익숙한 이름 석자 앞에 한자 고(故)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인은 다름 아닌 중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였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정지된 듯 멍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사고인가 어디 아팠었나 온갖 물음표가 떠올랐습니다. 학창 시절 꽤 가깝게 지냈던 친구였고 동아리 모임도 같이 했던 터라 성인이 된 후에도 모임을 가지곤 했었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한 최근 몇 년 동안은 만나거나 안부 연락도 거의 못 아니 안 했습니다. 사는 게 바빴다는 핑계는 이럴 때 쓰는 걸까요. 부고장을 전해준 친구도 다른 친구에게 받은 거라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친구의 친구를 통해 듣기로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참 미안했고 이 미안함을 표현할 상대..

신년운세

퇴사 후의 인생과 사무실을 박차고 나간 후의 삶은 어떨지 상상을 자주 합니다. 손에 잡히는 건 하나 없지만 그래도 일단은 미래지향적입니다. 무조건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긍정을 기반으로 뭘 할까, 뭘 하면 잘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제빵학원을 기웃기웃했고 블로그에 되지도 않는 글을 갈깁니다. 마음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정신을 못 차릴 때면 어머니에게 SOS를 칩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단골 철학관에 전화를 한 통 넣으십니다. 환갑이 넘어서도 자식의 고민과 걱정을 끝이 없나 봅니다. 신년운세를 벌써 봐준다고 했습니다. 듣자 하니 그다지 나쁜 말은 없어 일단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귀에 꽂히는 한마디가 있는데요. 닥치지도 않았는데 걱정부터 한다 제가 좀 그런 편이 긴 합니다... 만 미리 준비해서 손해 볼 껀 ..

When we were young

운전할 때면 항상 라디오를 켭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꼬박꼬박 챙겨 들었었는데 지금도 자주 듣는 편입니다. 단 운전할 때만요. 특히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진행자의 차분함이 좋고 선곡도 제 취향입니다. 엊그제 파주 출장길에도 어김없이 라디오와 함께 했습니다. 차를 끌고 강남대로를 지나가는데 Adele(아델)의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When we were young 가사를 살펴보면 연인과의 이별, 슬픔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노래의 제목처럼 어렸을 때, 저의 20대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열정과 치열함으로 강남대로를 오가던 예전 기억들이 "When we were young"이라는 노래 덕에 소환된 느낌이랄까요. 서울살이를 동경하던 저는 군 제대 후 복학까지 남은..

알쏭달쏭 캐치티니핑과 함께한 휴일

가을 날씨가 좋아 9월 10월은 거의 매주 주말마다 밖에 나가 놀기 바빴습니다. 11월 이번 주는 정말 오랜만에 아무 일정도 없었습니다. 마침 추적추적 비가 내렸고 아내와 아이 모두 감기 기운이 있어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여유 있는 휴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집에만 있는다고 소파에 누워 티비만 볼 수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6살 딸아이가 심심하지 않게 해주어야 해요. 요즘 푹 빠져있는 "알쏭달쏭 캐치티니핑" 피규어로 역할놀이를 오전 내내 했습니다. https://www.jeitv.com/shop/item.php?it_id=1660898799 재능TV ★새로운 시즌 COMING SOON★ 9월 14일(수) 저녁 6시 첫방송! 재능TV에서 가장 먼저 만나요! 하모니 마을에 알쏭달쏭 열쇠티니핑이 나타났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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