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 추천 - 읽을거리 68

[딸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12가지] 이안 그랜트

아빠가 된 지 어느덧 8년 차가 되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노력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 관련된 TV 프로그램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봤고, 육아 도서 몇 번 읽어 보긴 했어요. 막상 보면 상식적으로 다 아는 내용이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나 와닿지 않는다, 이것은 곧 행동으로 옮기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딱 자리 잡혀있고 그를 바탕으로 의식적으로 행동해야만 하는 것이겠죠. 아이가 고집을 부려도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단호하게 훈육하라, 일관된 규칙을 적용하라, 퇴근 후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어라 등등 좋은 아빠가 되고도 남을 육아 지침들은 너무 많이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행동을 못하..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잊혀지면 그만인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어 세월 가면 잊혀지려나 하지만 그건 쉽지 않을텐데' 같은 노래들. 여전히 삶이란 내게 정답표가 뜯겨나간 문제집과 비슷하다.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는 있지만, 그게 정말 맞는 것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청춘의 문장들 본문 내용中 살아보지 않고는 이게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오늘, 잘 보내셨나요?

[글쓰기 인문학] 한주서가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객관적이기보다 주관적인 판단에 기인합니다. 자신이 보기에 멋지게 쓴 글이라도 그 것은 한 사람의 기준일 뿐 글을 읽는 상대방의 생각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수가 인정하는 잘 쓴 글이라 인정 받기는 참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사무직이라 메일이나 서류 작성을 거의 매일 하는데요. 그 때마다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며 글을 씁니다. 작성자인 저는 내용을 다 알지만 상대방은 모를 수 있어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쓰려고 노력합니다. 비단 메일이나 업무적인 글쓰기뿐만 아니라 지금 이곳, 블로그에 올리는 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그런데 글을 쓰는 당시에는 ‘괜찮게 썼다.’ 느꼈는데, 다른 날 보면 ‘아니 왜 이렇게 썼지.’ 하며 수정 버튼을 누르기도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최인아책방 역삼 GFC점서점, 책방, 도서관 가는 걸 좋아합니다. 단조롭고 팍팍한 일상에 쉼표라고나 할까요. 쉼표이자 자극제입니다.소설을 읽으면 다른 이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성공한 이들의 자서전이나 creamppang.tistory.com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최인아책방"으로 블로그에 글을 쓴 게 작년 9월입니다.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건 아마도 출퇴근 길목에 위치한 책방이라 제게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있어 그런가 봅니다. 최근에도 여유가 생기는 점심시간에 책방을 찾아 볼만한 게 있나 둘러보곤 하는데요. 올해 3~4월쯤 최인아책방 대표께서 집필하신 책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는 책이 진열된 것을 봤습니다. 사실 책 제목만 보면 시중에 나와있는, 한 번쯤 들어봤음직..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예스24의 전자책 서비스(크레마클럽)를 구독하고 있어 예스24 사이트를 자주 들어갑니다. 메인화면에 이벤트 팝업이 뜨는데 종종 관심 가는 게 있으면 참여도 해요. 지난 9월부터 참여하고 있는 것이 바로 "YES24 대국민 독서 챌린지 매일 10분 독서"입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인 Season 2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스24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요. 14권의 도서 중에서 1권을 선택한 후 20일 동안 10분씩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옮겨 적으면 됩니다. 매일 책을 읽으니 마음의 양식도 쌓이고 도서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적립금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죠. https://www.yes24.com/campaign/00_Corp/2023/0814Challenge.as..

[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추세경

"책 추천" 카테고리에 글을 얼마 만에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7월 초에 올리고 두 달이나 지났어요. 그동안 정말 게을렀네요. 반성합니다. 책을 아예 안 읽은 것은 아니고 밥벌이에 쫓겨 그와 관련된 책만 읽다 보니 가슴에 와닿는 책이 없었습니다. 깊은 감동을 주거나 인사이트가 가득한 그런 책은 찾기 쉬운 듯 어렵습니다. 얼마 전 브런치에서 제가 구독하고 있는 작가가 두 번째 책을 발간한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8월 22일에 나온 따끈따끈한 책 읽어 보았어요. 책 제목만 보면 이 책을 쓴 작가는 최소 50대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의외로 30대 중반의 젊은 작가의 책입니다. 저도 아직 30대이기 때문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래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그리고 삶은 어떨지 궁금해서 읽어봤어..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오이향을 싫어해서 생오이는 좀처럼 입에 대지 않습니다. 이렇게 음식은 가리지만 책을 고르고 읽는 데 있어서는 편향되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소설, 인문사회, 자연과학, 경제경영, 외국어까지 나름 다양하게 보는 편인데요. 요즘 문득 '내 소설 취향은 로맨스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만든 소설책 한 편이 있습니다.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입니다. 사실 이도우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드라마로도 나온 꽤 유명한 소설입니다. 10대부터 20대까지 이어온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이 참 좋았습니다. 제 책장에 잘 모셔져 있어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더군다나 연애소설이라면 거의 눈길조차 주지 않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76세에 처음 붓을 잡았고 80세에 개인전까지 열면서 세계적인 화가가 된 분이 계십니다. 미국의 "에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라는 할머니인데요. 1860년에 태어나셨고 1960년 101세 나이로 이미 하늘에 계십니다. 미국에서는 꽤나 유명인사고 사랑받는 예술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그녀의 삶의 발자취와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그린 그림과 글로 엮은 "인생에서 너무 늦을 때란 없습니다"라는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19세기 미국 시골마을 생활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 책을 읽었습니다. 여자는 주로 남의 집의 가사를 하고 남자는 농장에서 일을 해서 돈을 모으는 것 같습니다. 돈을 어느 정도 모이면 농장을 사서 가축을 직접 키우고 관리합니다. 노동력이 곧 재산이기 때문에 자식들도 많이..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이동수

벌써 2년 전입니다. TV에서 저와 같은 직장인인데 '우와, 정말 멋진 사람이다!'라고 감탄한 사람을 봤습니다. 비단 저만 그런 게 아니고 제 아내도, 주위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감명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분은 바로 '이동수'님이었어요. 곱슬끼가 있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캐주얼한 평상복 차림으로 편하게 출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림새만 편해 보인게 아니라 회사 사무실에서도 직급에 상관없이 상대를 편하게 대하는 방식 또한 신선했습니다. 상대를 편하게 대한다는 것이 예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격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친절을 기본으로 한 수평적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그에게 풍기는 아우라를 얘기한다면 부유한 집안의 해외 생활을 오래 한 느낌입니다. https://www.youtub..

[챗GPT / GPT 노마드의 탄생] 반병현

미래에 대한 관심, 정확히는 앞으로 뭘 하고 먹고살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등 여러 분야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종종 찾아서 읽어 보곤 합니다. 요즘에는 챗GPT에 눈길이 가서 직접 가입하고 시답지 않은 질문들을 던져보곤 하는데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주식 투자 하려는데 종목 추천해 주세요."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쉽지만 챗GPT, 인공지능마저 주식과 인생은 함부로 논할 수 없는 걸 아는지 시원스러운 답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그 답은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고, 챗GPT를 활용한 수익 창출 방법에 대해 설명한 반병현 님의 "챗GPT GPT 노마드의 탄생"이란 책을 소개합니다. 1. 저자 - 반병현 30여 건의 특허를 ..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