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 지 어느덧 8년 차가 되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노력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 관련된 TV 프로그램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봤고, 육아 도서 몇 번 읽어 보긴 했어요. 막상 보면 상식적으로 다 아는 내용이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나 와닿지 않는다, 이것은 곧 행동으로 옮기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딱 자리 잡혀있고 그를 바탕으로 의식적으로 행동해야만 하는 것이겠죠. 아이가 고집을 부려도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단호하게 훈육하라, 일관된 규칙을 적용하라, 퇴근 후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어라 등등 좋은 아빠가 되고도 남을 육아 지침들은 너무 많이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행동을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