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책 카테고리에 신규 글을 올리는 게 참 오랜만입니다. 대략 한 달 하고도 반만이네요. 일이 많이 바빴던 것도 아닌데 책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어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을 찾지 못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예 손을 놓았던 것은 아니고 볼만한 거 없나 계속 찾아보고는 있었어요. 지난주 몇 달만에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책을 빌리기 위해서였어요. 박상영 작가를 알게 된 게 티비에서 책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나온 걸 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소설로 영국 유명 문학상인 부커상 후보로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인공 "영"의 각기 다른 상대와의 연애 이야기 4개가 이어져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반부는 익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