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 추천 - 읽을거리 68

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 / 단 카츠

어느 날 아내가 책 한 권을 사달라 말했다. "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라는 인문/심리학 책이었다. 평소 소설류, 그중에서도 스릴러물을 즐기는 사람이 이런 책을 읽겠다고? 무슨 이유냐고 물어보았다. 오랫동안 몸 담아 온 회사와 업무들이 최근 들어 버겁게 느껴진단다. 지치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자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게 이 책이라고 하며. 우리 머릿속 안쪽 깊숙이 도마뱀처럼 생긴 편도체라는 기관이 있다. 편도체는 동기,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리학자인 작가는 우리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불안, 상처, 망설임 등의 감정을 일으키는 도마뱀에 맞서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1. 작가 : 단 카스 / 스웨덴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 2. 주요 목차..

아침 1시간 노트

자기 계발서에는 기본적이면서 뻔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럼에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주 올라와 있는 걸 보면 그만큼 기본을 갖추는 게 생각과 다르게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일상에 파 무쳤다는 느낌이 들 때, 예를 들면 회사일 쓰나미에 휩쓸려 정처 없이 떠다니거나 그 핑계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면 자기 계발서를 찾는다. 며칠 전 예스24 북클럽에서 자기 계발 카테고리를 둘러보다 일본인이 쓴 "아침 1시간 노트"를 다운로드하여 읽었다. 페이지 수도 많지 않고 그림도 꽤 들어가 있어 읽는데 1시간이면 충분했다. 작가는 아침 시간 활용하는 방법과 그것을 통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미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의 말에 동감했다. 새벽5시 아내의 알림 소리에 잠을 깬다..

NFT의 시대 / 이시한

최근에 NFT니 메타버스니 하는 용어들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뒤쳐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열심히 네이버나 구글에서 뜻을 찾아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중이다. 아직 피부로 와닿지 않는 미래에 관심이 많다. 정확히 말하면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그런 와중에 접하게 된 책이 "NFT의 시대"라는 책이다. https://creamppang.tistory.com/웹30-블록체인-메타버스-NFT-개념-정리 웹3.0,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개념 정리 코로나는 온세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네트워크 기술 발전을 몇 십년은 앞당겼다고 한다. 코로나로 물리적 이동이 자유롭지 않으니 어떻게든 세상과 닿고자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일 creamppang.tis..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더군다나 연애소설이라면 거의 눈길조차 주지 않는데 그래도 예외는 있었다. 바로 이도우 작가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다. 재작년쯤인가 티비 드라마로 방영되었는데 소설이 원작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간 소설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가 여러 편 있었지만 유독 이 소설에 관심이 갔고 읽어보고 싶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마 아내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아내는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배우의 팬이다. 되지도 않는 라이벌 의식 뭐 이런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책은 완독했으나 드라마는 1편 중간 정도 보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떠올린 공간적 배경과 인물들의 이미지 매칭이 잘 되지 않아서다. 남자주인공은 두말할 나위 없이 수려하나 도외적인 느낌이 강..

데미안 / 헤르만 헤세

1. 작가 : 헤르만 카를 허세(Hermann Karl Hesse, 1877년 7월 2일~1962년 8월 9일)는 독일계 스위스인이며, 시인, 소설가, 화가이다 [위키백과] 2. 줄거리 :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는 지금으로 치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부모님의 따뜻한 온실 안에서 살고 있었다. 동급생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허세 가득한 작은 거짓말로 인해 그는 난생 처음으로 온실 밖 세상을 경험한다. 크로머에게 모욕을 당하고 부모님의 돈을 훔치는 등 그 동안 상상하지 못한 일들을 겪는다. 그러던 중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는 막스 데미안의 도움으로 어둠에서 벗어난다. 부모님의 보호로부터 벗어난 사건은 시작일 뿐, 싱클레어는 자신을 찾아가는 길은 험난하다. 방황과 절망의 순간에 항상 싱클레어 ..

쓸 만한 인간 / 박정민

예스24 북클럽 목록을 뒤져보다 손에 잡힌 책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나와 비슷한 또래가 쓴 글이라 관심이 갔다. 책 서두의 ‘작가의 말’을 보면 이렇다. 작가는 아니다. 글씨만 쓸 줄 아는 그저 평범한 당신의 옆집 남자. 가끔 텔레비전이나 영화에 나오기도 한다. 영화 혹은 또는 아니면 등에서 볼 수 있고, 에도 등장한다. ----------------------------------------------- 놀랍게도 위에 나열된 영화를 단 한편도 보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까지 영화에 관심이 없었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든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라서... 외모 평가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박정민 배우는 그의 말처럼 옆집에 있을 것만 같은 친근함이 있다. 책 속의 이야기 또한 그러하..

세븐테크 -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

직장 생활 이후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려고 자주 시도한다. 뭘 하지 뭘 할까 한참 자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 애써보지만 이내 '에라 모르겠다'로 끝나버리는 인생 최대의 난제.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네이버고 구글에 아~무리 검색해도 답은 나오지 않고 시간만 흘러 보내는 것만 같아 답답하기만 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기술을 배울 껄하며 한숨 섞인 아쉬움이 밀려온다. 수포자(수학 포기)에 뼛속까지 문과생인 내가 점점 짧아져가는 회사 사무직 다음의 직업을 찾아낼 수 있을까?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김미경 작가의 "세븐테크" 책 소개 영상을 보게 되었다. 평소 기계에 관심이 없고 얼리어답터도 아니지만 다가올 미래에 뭐 먹고살지 고민은 많아 책에 관심이 갔다. ..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란 책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책장에 항상 꽂혀 있었다. 그 때 한 두번 정도 읽었었는데 내용이 좀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최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무언가 손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에 어린 왕자 필사책을 샀다. 왼편의 글을 읽고 오른편 공간에 그 글들을 옮겨 적는다. 그렇게 하니 책의 이야기가 머릿속과 마음속에 더 와닿는다.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말머리에 대놓고 얘기한 작가의 말을 이해했다. 겉모양새를 따지고 빠름과 변화가 중요시되는 시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사람들은 급행열차에 올라타고 길을 떠나지만 자신이 뭘 찾고 있는지 몰라. 그래서 들뜨고 분주하기만 한 채 제자리를 돌고 도는 거야..." "눈으로 볼 수 있는 건 껍데기..

낙랑다방기(樂浪茶訪期) - 이효석

커피를 처음 접했던 때가 언제였는지 떠올려 본다. 열 살 이전의 드문드문 떠오르는 기억들을 되짚어 보면, 어른들이 노랗고 기다란 봉투 속 내용물을 종이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휙휙 저어서 마시던, 흙탕물 색깔의 그것이었다. 정확히는 인스턴트커피,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향기는 이제 생각만으로도 코앞에 대고 있는 듯 익숙하다. 더욱이 요즘은 집에서 단 1분만 걸어 나가도 커피집 한두 곳을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19세기 후반 근대화의 바람을 타고 조선으로 들어온 커피를 고종황제가 즐겨 마셨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이런 커피가 1930년대 다방(茶房) 문화의 대표격이었다는 사실을 최근 이효석 선생의 “낙랑다방기”(樂浪茶房記)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효석 선생이 평양에서..

해녀들의 섬

[제주 4.3 사건]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20321&cid=46626&categoryId=46626#TABLE_OF_CONTENT1 제주 4·3사건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역사적 배경] 광복 직후 제주사회는 terms.naver.com [작가 - 리사 시] 이 책의 저자는 리사 시(Lisa See), 그녀는 한국인이 아닌 미국..

반응형
LIST